
강원도 춘천 효자동, 시간을 볶아 내는 곳― 로스터리 카페 ‘시실리아 커피로스팅 하우스’ 깊이 탐방기“나는 시간을 잃어버리고, 이 마을(里)에서 나를(我) 찾는다.”― 카페 이름 時失里我(시실리아) 에 담긴 뜻1. 강원대 후문 오르막에서 만나는 30년 내공춘천시 효자동, 강원대학교 후문 횡단보도를 건너 왼편 오르막길을 따라 몇 걸음이면 오래된 간판 하나가 눈에 띈다. ‘시실리아’. 화려한 네온 대신 고풍스러운 서체가, 큰 유리창 대신 나무문이 손님을 맞이한다. 1993년 서울 신림동에서 로스팅 카페 1세대로 문을 열고, 2008년 춘천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30여 년 동안 같은 철학을 고수해 온 곳이다.2. 이름에 깃든 언어유희, 그리고 로스터의 고집카페를 연 이상덕 대표는 시칠리아(Sicilia)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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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24.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