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 G2, G3, G4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원두를 비교해 보자
에티오피아 커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셜티 커피의 대표적인 원산지이며, 그중에서도 **예가체프(Yirgacheffe)**는 독특한 향과 뛰어난 품질로 많은 커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같은 예가체프 원두라도 등급(G1, G2, G3, G4)에 따라 품질과 가격, 맛에 큰 차이가 있다. 이번 글에서는 에티오피아 원두의 등급 체계를 살펴보고, 등급별 원두의 특징과 차이를 분석하여 커피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1️⃣ 서론: 에티오피아 커피 등급, 왜 중요할까?
에티오피아 커피는 다른 나라와 달리 **결점도(Defect Count)**에 따라 등급이 매겨진다. 일반적으로 G1(Grade 1)에서 G4(Grade 4)까지 분류되며, 등급이 낮을수록 결점이 많고 품질이 떨어진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원두를 구매할 때 "G1" 또는 "G2"라는 등급 표시를 자주 보게 되는데, 이 등급이 의미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해야 커피 선택이 수월해진다. 과연 G1과 G4는 어떤 차이가 있으며, 무조건 G1이 최고일까? 이번 글에서 자세히 살펴보자.
2️⃣ 본론: G1~G4 등급별 예가체프 원두의 차이
🔎 1. 에티오피아 커피 등급 체계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 원두의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결점 개수를 기준으로 등급을 나눈다.
- G1(Grade 1): 최상급 스페셜티 커피 (결점 개수 최소)
- G2(Grade 2): 높은 품질의 커머셜 스페셜티 커피
- G3(Grade 3): 중간 정도의 품질, 일반적인 커머셜 커피
- G4(Grade 4): 낮은 품질, 주로 내수용 및 블렌딩용
일반적으로 G1과 G2는 수출용, G3와 G4는 내수용 및 저가 커피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 2. 등급별 커피 원두의 특징
✅ G1 (Grade 1) - 최상급 스페셜티 커피
✅ 결점 개수: 0~3개 (100g당)
✅ 맛과 향:
- 매우 깨끗한 컵 프로파일
- 복합적인 플레이버 (플로럴, 시트러스, 티 같은 느낌)
- 밝은 산미와 균형 잡힌 단맛
✅ 추천 대상: - 고급 스페셜티 커피를 찾는 사람
- 예가체프 특유의 향미를 온전히 즐기고 싶은 사람
✅ 가격: 가장 비쌈 💰💰💰💰
G1 예가체프 커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셜티 커피 대회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품질의 원두이다.
✅ G2 (Grade 2) - 고품질 커머셜 커피
✅ 결점 개수: 4~12개 (100g당)
✅ 맛과 향:
- G1과 비교하면 약간의 결점이 있지만, 여전히 뛰어난 품질
- 플로럴하고 과일향이 살아 있음
- 클린컵 (깨끗한 맛) 유지됨
✅ 추천 대상: - 부담 없는 가격으로 좋은 커피를 즐기고 싶은 사람
- 홈카페에서 핸드드립으로 즐기기 좋은 원두
✅ 가격: G1보다는 저렴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 💰💰💰
G2 등급은 스페셜티와 일반 커피의 중간 단계로, 고급스러운 맛을 원하지만 G1 가격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추천된다.
✅ G3 (Grade 3) - 일반적인 커머셜 커피
✅ 결점 개수: 13~25개 (100g당)
✅ 맛과 향:
- G1, G2보다 향미가 떨어지고 약간의 결점이 느껴짐
- 과일 향보다는 고소한 향이 더 두드러짐
- 산미는 있지만 다소 뭉툭한 느낌
✅ 추천 대상: - 블렌딩용 커피로 사용하기 적합
- 에스프레소보다는 아메리카노, 라떼용 원두로 활용
✅ 가격: 비교적 저렴 💰💰
G3는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블렌딩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개인 카페에서 가성비 좋은 원두를 찾을 때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다.
✅ G4 (Grade 4) - 저가형 커피
✅ 결점 개수: 26개 이상 (100g당)
✅ 맛과 향:
- 잡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음
- 향미가 약하고 밸런스가 깨질 가능성이 높음
- 고소한 맛이 주를 이루지만 쓴맛이 강할 수 있음
✅ 추천 대상: - 원가 절감이 필요한 대량 소비용 커피
- 즉석커피, 믹스커피 원두로 사용
✅ 가격: 가장 저렴 💰
G4 등급 원두는 보통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사용하거나 저가 블렌드 커피로 활용된다. 개인적으로 고급 커피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추천되지 않는다.
🔄 3. G1과 G2는 무조건 좋을까?
✅ 무조건 G1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 G1은 등급상으로 최상급이지만, 가성비를 고려하면 G2도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 최근에는 일부 G2가 G1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만큼 품질이 좋아지는 경향도 있다.
- 특정 농장의 G2가 다른 지역의 G1보다 좋을 수도 있다.
✅ 블렌딩이나 특정 추출 방식에서는 G3, G4도 활용 가능
- 모든 커피가 핸드드립용으로 좋은 것은 아니다.
- G3나 G4도 에스프레소 블렌드에서 적절히 사용하면 균형 잡힌 맛을 낼 수 있다.
💡 즉, 최상의 커피 경험을 원한다면 G1이 적합하지만, 가성비와 활용도를 고려하면 G2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3️⃣ 결론: 어떤 등급의 커피를 선택해야 할까?
- G1: 최상급 스페셜티 커피를 경험하고 싶다면 선택
- G2: 가성비 좋은 고품질 커피를 찾는다면 추천
- G3: 블렌딩용이나 대량 소비용으로 적합
- G4: 원가 절감이 필요한 대량 공급용
✅ 입문자라면 G2부터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
G1은 가격이 부담될 수 있으므로, 먼저 G2로 예가체프 특유의 향미를 경험한 후, G1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커피는 단순히 등급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어떤 스타일의 커피를 즐기는지에 따라 적절한 등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원두를 찾으며 커피의 세계를 탐험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