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바리스타] 생두부터 시작하는 홈카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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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income 2025. 7. 3. 07:07

솔직히 말해서, 처음엔 그냥 신기해서 시작했습니다.
‘로스팅? 생두? 집에서 그게 가능해?’
이런 호기심으로 인터넷을 뒤지고, 프라이팬을 꺼내고, 연기를 마셔가며 볶던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진짜 내가 만든 커피구나.”

시중 커피 맛이 익숙해진 분들, 홈카페 취미에 빠진 분들, 새로운 도전을 원하시는 분들께 말하고 싶어요.
생두부터 시작하면 커피가 완전히 다르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그 시작점, ‘생두 구입’에 대해 하나하나 알려드릴게요.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골라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께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생두란 무엇인가요?

커피를 매일 마시는 우리도 ‘생두’라는 단어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한마디로, 로스팅(볶기)되기 전의 커피 씨앗입니다.

커피는 원래 열매, 즉 체리(cherry)에서 나옵니다. 그 체리 속 씨앗을 꺼내 말린 것이 바로 ‘생두’예요.

겉보기엔 그냥 푸석푸석한 녹갈색 콩처럼 보이지만, 그 속엔 수많은 맛과 향의 가능성이 숨어 있어요.
우리가 익숙한 원두(갈색)는 이 생두를 로스팅해서 나온 결과물이죠.

초보자라면 온라인 구매가 가장 편하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판매처는 다음과 같아요:

☕ 팁:
처음엔 500g~1kg 소포장으로 구매하세요.
직접 볶아보면서 맛을 비교해야 취향이 생기거든요.

서울 마포구, 성수동, 대구 계산동, 부산 전포동 등
홈카페 용품 전문점이나 로스팅 카페에서 생두도 함께 팝니다.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어요)
소규모 로스터리 카페
가끔 일반 소비자에게 소량 생두를 나눠주는 곳도 있어요.
단골 되면 더 유리하죠.

생두의 향미를 결정짓는 첫 번째 요소는 산지입니다.

산지 특징

👉 처음 시작한다면 콜롬비아 또는 브라질 계열 추천드려요.
향이 부담 없고, 로스팅 실패해도 마실만한 경우가 많거든요.

생두는 어떻게 건조·정리되었는가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크게 세 가지 방식이 있어요.

방식 설명 특징

👉 초보자라면 워시드 방식을 추천해요.
실패해도 ‘쓴맛’보단 산뜻함이 남아서 더 낫습니다.

생두는 나라마다 등급 제도가 있어요.
크게는 크기, 결점 수, 고도 등으로 구분되는데…

국가 등급 예시 설명

👉 쇼핑몰에서 G1, 수프리모, NY2 라고 써 있다면 꽤 좋은 생두입니다.
가격은 보통 500g에 5,000원~10,000원 수준으로 시작 가능해요.

커피를 좋아한다면, 언젠가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가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

그 여정의 첫걸음이 바로 생두 선택이에요.

처음엔 실패할 수도 있어요. 볶다가 태울 수도 있고, 시큼하거나 밍밍할 수도 있죠.
하지만 분명한 건, 커피를 진짜로 이해하는 즐거움은 이 과정에서만 느낄 수 있다는 거예요.

📌 다음 편에서는
“🔥 로스팅 기계 없이도 된다! 집에서 가능한 로스팅 4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프라이팬, 에어프라이어 등 흔한 도구들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