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아나키아 – 클래식이 흐르고 숲이 있는, 하루쯤 머물고 싶은 대형카페

솔직히 말해요.
요즘 같은 날, 그냥 커피 마시고 끝나는 카페는 뭔가 아쉽잖아요?
“하루 종일 머물 수 있는, 멍 때리고 쉬고 또 감탄도 좀 하고, 그런 카페 어디 없나…”
하고 있던 우리에게 딱 맞는 곳을 찾았어요.
바로, 의정부에 있는 초대형 감성카페 ‘아나키아’!

한 줄 요약하자면?
👉 “클래식 공연 + 숲속 정원 + 고급 라운지 분위기까지, 카페 이상의 카페”

🏛️ 외관부터 이미 압도

여긴 솔직히 들어가기 전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딱 보면 “여기... 나 드레스 입고 와야 되는 거 아냐?” 싶을 정도로 고급지고 웅장합니다.
계단 옆 폭포, 밤에는 조명까지 더해져서 진짜 예식장 아닐까 싶을 정도.

그리고!
지하 3층, 지상 5층짜리 건물에 카페+정원+레스토랑+공연장까지 한 번에 다 들어가 있다는 사실.
우리가 커피 한 잔 마시러 간 건지, 작은 호텔 투어하러 간 건지 헷갈리더라고요.

🥐 1층 – 햇살 가득 베이커리와 고급진 카운터

엘리베이터 타고 1층으로 올라가면
유리창 너머로 햇살 뿜뿜 + 꽃과 식물, 그리고 고급진 베이커리 코너가 펼쳐져요.

빵이 진열된 걸 보는 순간,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애플망고 크로와상, 복숭아빵, 망고떡 같은 인기 메뉴도 있구요.
아메리카노는 7,500원, 음료는 대부분 9,500원대.
“가격은 좀 있네?” 싶지만 분위기와 구성 보면 납득 가능.

🎻 2층 – 클래식 음악과 함께하는 진짜 ‘힐링’ 공간

아나키아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곳이 바로 2층이에요.
실내 분수와 물길, 통창 너머의 숲,
그리고 낮에는 클래식 공연까지!

베드형 소파에 누워서 물소리와 피아노 소리를 동시에 듣는 순간,
“아 여긴 그냥 커피 마시러 오는 곳이 아니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진심으로 힐링이 되는 공간이에요.

공연 시간은 아나키아 공식 계정에서 미리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 3층 – 드립커피 애호가들의 천국

좀 더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공간을 원한다면 3층으로 쓱 올라가 보세요.
연령 제한이 있을 정도로 프라이빗한 분위기!

은은한 조명, 커피 향 가득한 공간,
자동 드립 시스템 덕분에 언제나 균일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스페셜티 원두에 관심 있는 분들에겐 이 층이 찐이에요.

🍽️ 4층, 5층 – 모임이나 특별한 날을 위한 고급 레스토랑

단순히 커피 마시고 가기엔 아깝다고요?
그럴 줄 알고, 4층과 5층에는 프라이빗 레스토랑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4층은 와인바와 함께하는 아늑한 룸
5층은 연회장 느낌의 넓은 룸 + 개별 테라스까지!

“기념일 어디서 보낼까…” 고민 중이라면 여기 진심 추천드립니다.
풍경은 보너스고요, 분위기는 플래티넘급이에요.

🌲 야외정원 – 숲속을 걷는 듯한 조용한 산책로

아나키아에는 숨겨진 힐링 포인트가 하나 더 있어요.
바로 1층 베이커리 옆 자동문을 지나면 나오는 작은 숲과 연못, 산책길.

의외로 이 정원은 조용하고 사람도 적어서, 진짜 산책하기 좋아요.
살랑이는 바람,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연못에 비친 하늘...
스마트폰 꺼내서 그냥 감성 충전 완료 📷

🍹 우리가 먹어본 것들

아몬드 크림라떼
아보카도 바나나 밀크쉐이크
→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 식사 대용으로도 GOOD
애플망고 크로와상, 복숭아빵, 망고떡
→ 비주얼 미쳤고, 크기도 큼직해서 만족도 높았어요

📍 한 줄 정리

“카페를 넘어 하루 종일 머물고 싶은 감성 공간.”
여기선 커피도, 빵도, 풍경도, 음악도 전부 힐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