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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향, 진한 여운 – 커피 애호가들이 반한 강북구 로스터리 카페 BEST 5

happyincome 2025. 5. 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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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커피를 사랑한다면, 강북구를 주목하라

서울 강북구. 흔히 북한산 둘레길, 4.19 국립묘지, 수유시장 같은 전통과 자연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이곳에는 조용히 그러나 깊이 있게 자신만의 색을 담아내는 로스터리 카페들이 있습니다. 이 카페들은 대형 프랜차이즈와는 다른 고요한 자신만의 향기를 뿜어내며, 커피 본연의 맛에 집중하는 이들에게 진짜 휴식과 위로를 선물합니다.

오늘은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야 할, 강북구의 진짜 로스터리 카페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1. 에스페레커피 – 수유 전통시장 한복판에서 만나는 정직한 커피

📍 주소: 서울 강북구 수유동 55-23, 1층

🔧 운영철학: 마이크로랏 싱글오리진 중심, 저탄소 로스팅

에스페레커피는 강북구 수유전통시장 근처 골목에 조용히 자리한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외관은 소박하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커피가 주인공'이라는 철학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이곳의 바리스타는 10년 이상 생두 선별과 로스팅만을 전문적으로 해온 장인이며, 에스페레커피에서는 미디엄 로스팅의 정수를 보여주는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과테말라 안티구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등의 싱글오리진을 기반으로 한 필터커피는 단맛과 산미, 밸런스가 매우 안정적입니다.

시그니처 블렌드는 산미가 적고 고소한 향이 오래 남는 ‘Espere Original’입니다. 첫 모금부터 부드럽고, 마지막 한 모금까지도 여운이 깊습니다. 여기에 어울리는 디저트로는 직접 구운 비스코티가 인기입니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가는 카페라는 말이 어울리는 곳입니다.


2. 벤투라커피로스터스 – 강북구 미아사거리의 스페셜티 성지

📍 주소: 서울 강북구 도봉로10다길 7-1

☕ 시그니처: 퐁당 쇼콜라와 어울리는 핸드드립 커피

‘벤투라커피로스터스’는 바리스타뿐만 아니라 **커피감정사(CQ grader)**가 직접 운영하는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맛있는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커피를 매개로 한 교육과 경험의 공간입니다.

다양한 생두를 로스팅하고, 매 시즌 커핑 세션을 진행하며, 원두별 풍미를 구체적으로 안내해줍니다.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부터 핸드드립, 콜드브루, 니트로 커피까지 메뉴는 탄탄하고 디저트도 섬세합니다. 특히 진한 초콜릿 맛이 일품인 퐁당 쇼콜라는 커피와의 궁합이 훌륭합니다.

또한 이곳은 바리스타 자격증 교육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어, 커피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공간으로도 제격입니다.


3. TTYL 카페 – 커피 애호가들의 미니멀 감성 아지트

📍 주소: 서울 강북구 노해로 42, 2층

🖤 특징: 라마르조꼬 리네아 PB + 메저 로버 S 세팅

TTYL은 2022년 오픈한 비교적 신생 카페이지만, 이미 강북 커피씬에서는 입소문으로 유명합니다. 심플한 흰색 외벽,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 그리고 무엇보다 압도적으로 깔끔한 커피가 이곳의 정체성입니다.

바리스타가 사용하는 장비만 보아도 이곳의 진심을 알 수 있습니다. 라마르조꼬 리네아 PB 머신은 고급 라인업이며, 그라인더는 메저 로버 S. 이는 국내외 유명 로스터들이 사용하는 장비와 동일합니다.

이곳의 필터커피는 ‘딱 떨어지는’ 클린컵을 자랑합니다. 잡미 없이, 원두의 향미가 투명하게 전해지는 커피를 좋아한다면 이곳은 단연 추천입니다. 최근에는 바닐라 콜드브루 라떼도 인기이며, 단맛과 커피의 밸런스를 정교하게 조율한 메뉴입니다.


4. 빈세앙 로스터리 – 스페셜티와 디저트가 공존하는 카페

📍 주소: 서울 강북구 오패산로 405

🍰 추천: 바스크 치즈케이크 + 에티오피아 내추럴 필터

‘빈세앙’은 커피와 디저트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다양한 싱글오리진 커피를 준비하며, 각 원두에 맞춘 추출 방식과 서빙 온도를 적용합니다. 커피는 라이트~미디엄 로스팅 위주로, 특히 과일향과 산미가 도드라지는 필터 커피가 일품입니다.

이곳의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직접 만든 수제 디저트로, 진하고 부드러운 크림치즈 풍미가 매우 깊습니다. 이 치즈케이크와 어울리는 커피는 에티오피아 내추럴 계열로, 상큼한 향과 단맛이 고소한 디저트와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내부는 따뜻한 조명과 나무 톤의 가구로 아늑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누구든 조용히 앉아 있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노트북 작업이나 책 읽기에 추천하는 공간입니다.


5. 아띠랑스 커피숍 – 4.19길 감성 가득한 복층 로스터리

📍 주소: 서울 강북구 4.19로 42-1

☕ 특징: 2층 전망 좋은 공간 + 다크 로스팅 에스프레소

강북구의 대표적인 산책 코스인 4.19길 근처에 위치한 ‘아띠랑스 커피숍’은 넓은 복층 공간과 자체 로스팅 원두로 주목받는 카페입니다. 외부는 고풍스러운 벽돌 외관이며, 내부는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1층은 로스팅실과 주문 공간, 2층은 커피를 마시며 독서하거나 친구와 담소 나누기 좋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천장이 높아 탁 트인 느낌이 들며, 조용한 음악이 은은하게 흐릅니다.

이곳의 커피는 다크 로스팅 중심으로, 진하고 묵직한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특히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깊은 향을 자랑합니다. 디저트로는 생크림 가득한 당근 케이크와 무화과 타르트가 인기입니다.


강북구에서 커피를 마신다는 건

서울의 북쪽, 조금은 낯설고 조용한 동네 ‘강북구’. 하지만 이곳엔 커피의 진심이 있습니다. 빠르게 소비되는 유행 대신, 바리스타의 철학과 로스팅의 깊이가 살아 있는 공간들이죠. 그리고 그 안에는 여유, 향기, 진심, 휴식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다섯 곳은 단순한 커피숍이 아닙니다. 커피를 '마시는 행위'를 통해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공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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