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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쪽 끝자락, 한강과 가까운 광진구는 은근히 매력적인 카페가 많은 지역입니다. 건국대학교, 어린이대공원, 광장동 고급 주택가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품고 있어서, 이곳의 카페들은 그만큼 다채로운 색깔을 지니고 있죠.
오늘은 광진구에서 “베이커리 카페”를 찾는 분들을 위해, 맛과 분위기를 모두 갖춘 추천 장소 다섯 곳을 소개드리려 합니다. 커피 한잔과 함께 먹을 좋은 빵, 소소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정성스레 만든 디저트를 찾고 계신다면 이 리스트가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1. 그자체 베이커리카페 — 감성과 수제 디저트의 만남
📍 서울 광진구 능동로13길 65, 2층
🕒 12:00~23:00 (연중무휴)
‘그자체’라는 이름처럼, 그 자체로 충분히 감각적인 공간입니다. 이곳은 건국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로, 마카롱·다쿠아즈·프레지에·타르트류 디저트가 유명해요. 오븐에 막 구워낸 듯한 고소하고 달콤한 향이 가게 문 앞까지 가득 퍼져 있어요.
인스타그래머블한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 모던한 목재 가구들이 어우러져 마치 유럽 작은 골목의 베이커리 느낌을 줍니다. 특히 얼그레이 밀크티와 ‘딸기 프레지에’ 조합은 단골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하죠.
이 카페는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노트북을 켜고 작업하거나 책을 읽는 분들도 많아 작은 서재 같은 분위기입니다.
2. 브로트가쎄율리 — 하드계열 빵 마니아들의 성지
📍 서울 광진구 광장동 257-12
📞 02-453-0977
광장동 주택가 골목 안, 자칫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이곳은 독일식 정통 하드빵을 선보이는 베이커리입니다. 브로트(brot)는 독일어로 ‘빵’을 의미하죠.
대표 메뉴는 크랜베리 호두 바게트, 치아바타, 사워도우, 그리고 고소한 올리브 포카치아입니다. 커피보다는 유기농 허브티나 진한 핫초코와 함께 곁들이는 게 어울리는 빵들입니다.
테이블 수는 많지 않지만, 오히려 그 덕에 조용히 대화를 나누거나 혼자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공간이 됩니다.
3. 스테이105 — 도심 속 유럽감성 카페
📍 서울 광진구 자양동 648-1
광진구 자양동, 뚝섬유원지역과 가까운 이곳은 유럽의 골목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깔끔하고 포근한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이름부터 ‘머물다(Stay)’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만큼, 장시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도 유명하죠.
주요 메뉴는 크루아상, 바닐라 파운드케이크, 시나몬롤, 브라우니, 그리고 풍미 깊은 수제 레몬 타르트입니다. 커피는 라이트 로스팅 원두를 사용해 산미 있는 맛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내부는 화이트톤과 우드 가구 중심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사진을 찍어도 정말 잘 나옵니다.
4. 르빵프레 — 건강한 재료, 정통 프렌치 스타일
📍 서울 광진구 중곡동 167-19
소문난 빵순이들 사이에서 ‘여긴 진짜 빵맛집’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이곳은 프랑스식 하드계열 베이커리를 지향하며, 직접 발효한 반죽으로 만든 정통 빵을 선보입니다.
대표 메뉴는 꽈배기 바게트, 바질치즈바게트, 잡곡빵, 로즈마리 포카치아. 디저트보다는 식사 대용이나 와인안주에 어울리는 빵이 많아요.
무엇보다도 이곳은 버터, 설탕, 소금 등 재료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고른다는 점에서, 재료에 민감하거나 웰빙을 지향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5. 샬롬베이커리 — 따뜻한 동네 빵집 감성
📍 서울 광진구 자양동 679-31
📞 02-452-7296
프랜차이즈가 아닌, 동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진짜 수제 빵집입니다. 이름부터 주는 따뜻함처럼, 샬롬베이커리는 소박하면서도 손맛이 느껴지는 빵들을 만듭니다.
단팥빵, 크림치즈 베이글, 고구마 파이 등 한국식 빵과 디저트가 주류이며, 커피도 진하게 내리기보다는 부드러운 라떼나 카페모카가 인기 메뉴입니다.
오래된 단골들이 많은 만큼, 포장 손님도 많고, 이른 시간에 품절되는 메뉴도 있어요. 오전 중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맛있는 빵과 커피는 마음의 여유로 이어진다 ☕
광진구는 단순히 교통 편리한 동네를 넘어, 디저트 취향과 공간 취향을 만족시키는 베이커리 카페들이 많은 곳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린 5곳은 단순히 '인스타용 카페'가 아니라, 맛과 정성, 분위기까지 함께 갖춘 진짜 빵집들입니다. 이 중 하나는 분명 여러분의 ‘단골 리스트’에 오르게 될 거예요.
오늘 하루, 바쁜 일상 속에서도 따뜻한 빵 한 조각과 커피 한 모금의 여유를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